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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남미 2위 항공사인 콜롬비아의 아비앙카항공이 10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아비앙카항공은 이날 뉴욕남부 연방파산법원에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아비앙카항공은 1919년 설립된 콜롬비아 최대 항공사이자 중남미에서 칠레 라탐항공다음으로 큰 항공사다.

앙코 판데르베르프 아비앙카 최고경영자(CEO)는 "아비앙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 속에서 100년 역사 중 가장 힘든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기가 완전히 멈췄고, 회복도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 재정 위기에 대처하는 필요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아비앙카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3월 말 이후 여객기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2만명의 직원들은 무급 휴가 중이다. 아비앙카항공은 콜롬비아 정부 등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아직 원만히 해결되지 못했다.

아비앙카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49억달러 규모의 장단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항공사의 주가는 2014년에는 18달러 이상 올랐으나 지난 8일 88센트까지 떨어졌다. 최근 채권 상환에 실패하면서 신용평가사 S&P는 이 항공사의 신용등급을 CCC-로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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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세계 항공편이 90% 이상 줄었으며 이로 인해 각국 항공사들이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지난달 코로나19 충격 속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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