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주식 3개월 연속 순매도...채권 보유는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39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국내 주식 팔자에 나섰지만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는 1월 이후 계속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2월 3조2250억원, 3월 13조4500억원을 매도하면서 3달째 순매도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채권은 지난 1월부터 순투자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1월 4조6230억원이던 채권투자 규모는 2월 5700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3월 3조5810억원으로 다시 회복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0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31.5%를 차지한다. 상장 채권은 140조5000억원으로 7.3% 규모다. 특히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 주식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21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유럽 147조4000억원(29.2%) △아시아 64조1000억원(12.7%) △중동 18조7000억원(3.7%)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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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아시아가 63조9000억원으로 45.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유럽이 46조9000억원(33.4%), 미주 10조8000억원(7.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가 각각 4조2000억원과 2조8000억원 순투자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이 5조2000억원 순투자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2008년 4월 이후 최대 규모 순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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