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달팽이주파수 회색인간 프로젝트 두 번째…15~24일 대학로 노을소극장

소년의 둥지에 새처럼 날아든 소녀, 연극 '산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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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오는 15~24일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제5회 정기공연 연극 '산난기(産難期)'를 공연한다.


철거를 앞둔 낡은 집에 한 소년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어느날 소년의 둥지로 소녀가 한 마리 새처럼 날아든다. 소년과 소녀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곳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소녀에겐 소년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소녀를 찾아오고, 또 다른 한 쌍의 남녀가 찾아온다.

산난기는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에 이어 달팽이주파수가 선보이는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다.


회색인간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된 기획으로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주제를 다룬 4편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연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는 꽃다운 시절이 지나간 한 중년 남자가 친구의 자살을 계기로 포기했던 꿈과 삶, 가족과 인생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연극 '산난기'는 물질만능주의 세태의 비인간화를 보여주며 또다른 '인간성 상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와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의 송천영이 극작을,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대표이자 배우 겸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원재가 각색, 연출을 맡았다.


어린나이에 삶의 굴곡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된 소녀 역에는 이윤수와 이예원이, 소녀를 위하며 따스한 마음을 가진 소년 역에 김동명과 강지덕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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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잘못된 비윤리적 행동을 중계하는 딜러 역은 강일경과 임준호, 비틀린 세상 속에서 무엇이든 물질로 해결하려고 하는 남자 역은 공찬호와 한동희, 임신의 고통과 잘못된 이기주의를 보여주는 여자 역은 김민경과 김세인이 맡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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