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대응 진두지휘 CDC 국장도 자가격리…백악관 직원 감염여파(상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책임자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석했다,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대응 TF에서 코로나19 양성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CDC 대변인은 "레드필드 국장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양성환자에 접촉했다"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은 낮지만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증상도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레드필드 국장이 백악관에 가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참석할 것"이라면서 "그는 CDC에서 감염병 환자에 노출됐을 때 따라야 하는 안전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같은 사유로 자가격리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케이트 밀러 미 부통령 언론담당 비서관이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점 등을 들어, 레드필드 국장과 한 국장이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밀러 비서관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밀러 비서관은 코로나19 대응 TF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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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에는 레드필드 국장이나 한 국장 외에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나 데비 벅스 백악관 조정관 등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들이 참석해 왔다.
백악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백악관 역시 비상이다. 밀러 비서관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 측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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