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사망자 9.5만명‥백신 없어도 사라져"
앞서 10만명 까지 확대 예상에서 후퇴
90대 노병 만남에서 마스크 안썼다 뒤늦게 발뺌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9만5000명이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만명을 언급한 것에 비해 사망자 예상치가 소폭 감소했다.
미 언론과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트위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하원의원들과 회동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궁극적으로 9만5000명의 사람에 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하는 사망자 전망치는 4월 중순 5만∼6만 명 수준에서 늘어나다 지난 3일에는 10만명까지 거론됐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만6706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백신이 없어도 결국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해선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재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내년에는 경이로운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 조치와 관련, 급여세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응조치로 급여세 인하를 주장했지만 의회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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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날 2차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서 90대 참전용사와 만나면서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는 그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인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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