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오늘 판문점 지역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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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한 후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6일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 상황점검 차원에서 판문점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판문점 외에 파주지역에 있는 철거 GP도 방문할 계획이다. 여 대변인은 "파주지역 철거 GP는 'DMZ 평화의길'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지역적으로 판문점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여 대변인은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와 GP총격 사건은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김 장관의 이번 판문점 방문은 사전에 예정돼 있던 것"이라며 "(총격이 발생한) GP와 판문점은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황 점검차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부전선인 GP와의 관련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3일 총격 사건 이후로도 아직까지 별다른 유감의 뜻을 전달하지 않고 있다.


여 대변인은 "(GP 총격과 같은 유사 사례에 관해) 북한이 입장을 발표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거의 선례를 보면 북한이 정책 논란이 있거나 이러한 논란이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적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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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북한과 의료보건 협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간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과 방역협력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내부적으로는 종합적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실행단계에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으로부터 호응이 있다면 호응에 맞게 제안을 하는 등 조건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월 잠정 폐쇄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재가동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여 대변인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의 복귀는 '코로나19 상황의 완전히 해소'라는 조건이 있다"면서 "그 조건이 이루어지면 적정한 시점에 북측과 협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북측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적어도 일반인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식적·객관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었다고 보면 그때 남과 북이 협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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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 '신리'라는 곳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장과 관련한 시설을 만들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말을 아꼈다. 여 대변인은 "관련보도는 봤다"면서도 "북한의 군사 정보하고 관련해 통일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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