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단백질백신' 후보 개발.. 연내 전임상 목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6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으로 문을 닫은 각종 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행사와 모임도 허용된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예전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가거나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방역당국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기본수칙을 강조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인체 내 세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중화항체를 형성하는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이를 국내 스타트업에 기술이전하고 연내 동물실험까지 마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새로운 장이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원내 감염병연구센터의 정대균 박사팀과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의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국내 바이오업체인 휴벳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코로나19에 대항해 중화항체를 형성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단백질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연구진은 설치류 등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단백질 백신은 다른 형태의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백신, 구제역배신 등이 인체용이나 동물용으로 상용화 된 단백질 백신이다.
연구팀은 지난 2월 코로나19를 분양받아 정읍 분연 ABL3(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전북대인수공통연구소 ABL3 등에서 백신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한 달 만에 이 물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향후 휴벳바이오, 옵티팜 등과 함께 산학연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코로나19의 감염동물(설치류 등)에서 챌린지실험(백신접종동물에 직접 바이러스 감염시켜 방어능 평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대균 생명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의 확보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신·변종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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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휴벳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등 2가지 기술에 대해 정약기술료 2억원, 경상기술료 총 매출액의 1.5%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벳바이오는 연내 전임상 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식약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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