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9~24세 청소년·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청소년, 친구와 만나지 못해 가장 힘들어
보호자, 자녀의 미디어 사용 증가로 생활지도 어려움 토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청소년 '짜증'·보호자 '우울' 경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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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바꾼 일상으로 인해 청소년은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이 가장 힘들다고 꼽았으며 보호자는 자녀 생활 지도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6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과 보호자의 생활 실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24세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 198명과 청소년 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소년의 경우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게 된 것(72%)을 가장 힘든 점으로 답했다.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64.6%), 온라인 개학 실시(64%)로 인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이 62.2%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57.3%), 학업과 진로의 불투명성(53.7%) 등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보호자의 경우 자녀의 미디어 사용 증가(77.8%), 불규칙한 생활습관(74.2%), 일상생활 위축(71.7%), 개인 위생 관리를 꼽았으며 막연한 걱정과 불안(63.1%), 자녀 돌봄 부담 가중(63.1%)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청소년은 짜증(36.6%), 보호자는 우울(38.4%) 감정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17~19세 청소년의 불안과 두려움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는데 이는 고등학생이 학교 폐쇄와 온라인 개학에 가장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개발원은 분석했다.


스트레스 대처 방법으로 청소년(86.6%)과 보호자(91.4%) 대부분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려 한다고 응답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족이나 친구들과 힘든 감정을 나눔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전문상담서비스 이용에 대한 응답 또한 청소년(9.7%)과 보호자(5.1%) 모두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약 30%가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응답해 스트레스 대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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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관계자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해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1:1 비대면 온라인 정기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청소년 전화 1388'로 문의하면 세부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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