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72,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82% 거래량 2,818,438 전일가 72,9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향후 전망은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연간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 세전순이익 1507억 원, 당기순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약 77%, 97% 웃돌았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과 기타손익이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년도에 비해 시장거래 대금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이 증가했고 기업금융(IB) 수수료 비중은 8분기 연속 2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부문은 전체 세전 연결수익 기준 29.3%를 차지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4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7% 증가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15.6% 감소했다. 전체 IB 관련 수익(1036억원)은 2018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 손익은 55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9.6% 줄었다.

1분기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는 투자목적자산에서 별다른 평가손실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이후에도 자산 규모 및 관련 수익이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와 2분기에도 IB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는지 미국 호텔 투자 등 신규투자에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여부 등 아직까지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2분기에 세일즈앤트레이딩(S&T) 수익이 크게 호전되겠지만 IB 수수료 및 분배금·배당금 수익은 거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연초에 네이버파이낸셜에 6793억원 지분투자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진 투자목적자산과 셀다운 관련 자산들의 향방에 대해 모니터링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눈높이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 체력은 상당히 견고하다"면서 "투자목적자산 증가에 따른 분배금 및 배당금 증가 효과임을 감안하면 과거 대비 이익의 질적인 측면은 분명 개선됐다. 시장의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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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 시현으로 양호한 연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위탁매매에서 국내주식 외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도 꾸준했던 만큼 최근 개인투자 참여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며 장기적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관리 수익 개선도 긍정적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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