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학교 99% 이상, 등교 대비 방역준비 마쳐"(상보)
코로나19 재난안전본부, 유치원·초중고 2만여곳 전수점검
시설소독·책상재배치·등하교시간 조정·모의훈련 등 준비
등교 2주전부터 단계별 실행계획 마련해 적용키로
초등학교 1,2,3학년 개학으로 3차에 걸친 온라인 개학인 마무리된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개학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학생이나 교직원 등 학교에서 지켜야 할 방역지침이 지난달 마련돼 한달가량 지난 현재, 일선 학교 대부분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정부가 파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개학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등교시기가 정해지면 2주 전부터 적용할 별도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2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해 일선 초중고 2만44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학교방역 준비지침을 모든 학교에 전달했다. 지침에 따라 각급 학교별로 대응체계를 짜는 한편 방역환경을 조성하고 교육활동 조정여부를 준비해 왔다.
김강립 제1 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것에 대비해 학교시설에 대한 특별소독, 교실책상 재배치, 등교 시 발열검사 준비, 수업시간 차별화 등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며 "이밖에 등교 후 쓸 손소독제,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지역별로 환자발생에 대비해 모의훈련도 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이 2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16일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이용 학생이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수업시간 차별화는 일선 학교 사정에 따라 결정하게 할 방침이다. 학년이나 학급별로 수업이나 급식시간 등을 조정하는 식이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등ㆍ하교 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씩 차별을 둔다는 뜻"이라며 "확연히 오전ㆍ오후반으로 나누기보다는 등ㆍ하교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일부씩 조정하는 곳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부 부족한 부분에 보완조치를 하게 하는 한편 앞으로 등교시기가 확정되면 그로부터 2주 전부터 등교 이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준비실태를 매주 전수점검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재개 후 학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내년에 못하면 9700만원으로 뚝…'6억 vs 4.6억 vs...
김 총괄조정관은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위험이 크다는 건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개학으로 이어질 경우 어떤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