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입지 좋은 '도심권 분양' 인기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도심권 분양으로 쏠리고 있다. 도심은 신규 개발 등 호재가 없어도 이미 교통, 학군, 상업, 문화시설이 집중된 만큼 입지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3곳은 모두 지역 내 주요 도심권 물량이다. 지난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국 55개 단지 중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226.45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4대 1) ▲마곡지구9단지(146.82대 1)다.
도심권 청약시장의 과열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하락세로 전환된 일반 매매시장과는 다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식 분양보다는 당장 살기 좋은 실수요 위주의 검증된 도심권 새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며 "올 2분기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도심권 분양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도 대구의 도심인 수성구에 선보이는 아파트다. 평균경쟁률 22.6대 1의 성적을 거뒀다. 19일 마감된 오피스텔 청약은 85실 모집에 4635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54.5대1, 최고경쟁률 57.3대 1을 기록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높은 상품성 만들기에 중점을 둔 것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1순위 당해 청약마감으로 순조롭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대구 2호선 범어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반경 2㎞이내에 있는 KTX 동대구역으로 광역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만큼 도보거리에 동천초가 위치하며 수성구의 메인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공급규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총 292가구 구성의 주상복합이다. 가족 단위 수요를 타깃으로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오피스텔은 22~24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하며 아파트는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 계약은 다음달 6~12일 진행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자양동은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도심권으로 반경 1㎞ 내에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878가구 규모로 이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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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인천의 도심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총 342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예송초, 예송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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