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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 '나는 2번방' 망언"…"기억 나지 않는다"

최종수정 2020.04.10 11:11 기사입력 2020.04.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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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전 관세청장.

허용석 전 관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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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가 'n번방 사건' 비판 피켓을 들고 있는 다른 정당 선거운동원에게 "나는 2번방"이라는 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사자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 측은 "9일 오후 3시20분경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n번방이 아닌 감방으로, 26만 명 모두 처벌하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던 운동원에게, (같은 지역에 출마한) 허 후보가 웃으며 '나는 2번방인데'라는 망언을 남겼다"고 10일 밝혔다.

신 후보 측은 "최다·최대 국민청원 참여를 기록한 집단 성착취 영상거래 사건인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희화화하는 망언이자, 농담이 아닌 실언"이라며 "해당 발언을 직접 들은 선거운동원은 당시 허 후보의 말을 이해할 수 없어 한참을 멍하니 있다, 몇 초간 지난 뒤에야 'n번방'에 자신의 기호 2번을 넣어서 한 말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 후보 측은 10일 허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신 후보 측 관계자는 "허 후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24일 예비선거운동 중에도 신 후보가 들고 있던 n번방 사건 관련 피켓을 보고 허 후보가 "덕분에 처음으로 n번방이 뭔지 알았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관련된 국민청원이 200만명을 넘어섰던 날이었다고 한다.

신 후보는 "여성의 안전에 무관심했던 허용석 후보의 평소 생각이 드러난 일"이라며 "여성을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허용석 후보의 언행은 규탄받아야 마땅한 일이고,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허 후보는 국회의원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허 후보는) 신 후보측 운동원들과 만난 적도 없다.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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