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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 하루 확진자 700명 넘어…총 35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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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우려돼 오는 4월 22일로 예정된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연기한다며 새 국민투표일은 전문가들에 의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우려돼 오는 4월 22일로 예정된 헌법개정 국민투표를 연기한다며 새 국민투표일은 전문가들에 의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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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700명 이상 증가해 전체 발병자가 3500명을 넘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9개 지역에서 7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35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만 59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발병자가 2475명으로 증가했다.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에서도 43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모스크바에서 3명, 모스크바주에서 1명 등 6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당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데 대해 검진 건수가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 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53만6000명이 검진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전날 러시아의 코로나19 검사가 하루 3만6000건까지 늘어났다면서 검사 규모로 보면 러시아가 세계 3위권 안에 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다발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오거나 발병자와 접촉한 뒤 의무적 자가격리 상태에 있어 앞으로 확진자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330만여명이 시설 및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외국에 체류하고 있던 러시아인들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지속해서 귀국하고 있는 점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여름(7~8월)쯤에 멈출 것이라면서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법률안에 최종했다.


러시아 정부가 조만간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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