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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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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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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길수 기자] 전남 장성군은 올봄 개최 예정이었던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이하 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장성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꽃길’을 더한 봄꽃축제다.

대중에게 처음 선보였던 지난해 5월 장성군 봄 축제 사상 최다인 24만 명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군은 올해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하는 경관 연출과 축제기간 두 배 연장, 차별화 된 콘텐츠 개발 등 방문객들에게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길동무 꽃길축제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자 군은 축제준비위원회와 장성군의회 의견과 지역 여론을 감안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축제 준비를 위해 조성한 황룡강 꽃길에 상춘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황룡강 일원의 시설 방역과 위생 관리, 정비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활동 독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오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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