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한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398원, 경유가 1,198원에 판매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한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398원, 경유가 1,198원에 판매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국제유가 급락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이 리터당 1300원대로 내려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3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00원 밑으로 빠진 것은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5개월째인 지난해 4월 초 이후 약 1년 만이다.

주유소 경유 가격도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204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달 초 산유국 간 '유가 전쟁'으로 3월 중순께 배럴당 30달러 선이 붕괴했다. 유가급락이 이어지며 어제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4% 내린 19.9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30일 17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보고서에서 "사우디가 4월 원유공급량을 하루 1천230만배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증산이 현실화함에 따라 4∼5월 국제 유가는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D

정유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석유제품 소비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3주 뒤 국제유가가 반영되기 때문에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