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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에 굴복‥"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연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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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전 종료 입장서 변경
미 감염자 13만명 돌파
경제 타격 확산 불가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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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말했다. 다인이 모이는 모임등을 제한하는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는 당초 내달 12일 부활절에 미국의 경제활동 등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던 입장에서 물러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몇 주 연장할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내 발병 확산이 줄어들지 않자 오히려 한달 연장을 결정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감염자수는 13만7000명이고 사망자도 2409명이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조기 종식시킨 후 부활절 예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각종 사업장을 다시 열도록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는 또 "앞으로 2주 안에 사망이 최고수위에 이를 수 있다"면서 "6월 1일까지 잘 회복되는 경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에서 이기기도 전에 승리를 선언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모든 것 중에 가장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폭넓고 신중한 결정"이라고 거들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오전 방송에 출연, 미국내에서 수백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고 사망자도 10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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