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백화점 봄 세일…'분산쇼핑'에 초점
현대백화점,4월 3일부터 봄 정기세일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봄 세일 ‘마케팅 공식’을 바꾼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봄 정기 세일 전략의 핵심은 고객 분산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집객형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을 증정해 ‘분산 쇼핑’을 유도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정기 세일 기간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3만점)’ 증정 ▲300만명 대상 ‘의류 신상품 할인 쿠폰(10%)’ 지급 ▲6개월 무이자(50만원 이상 구매시) ▲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및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포인트로 즉시 적립 가능한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재고가 많이 쌓여 브랜드 할인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 가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목동점은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고 최초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천호점(4월 6일~9일)과 신촌점(4월 10일~12일)도 ‘아웃도어 대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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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백화점이 주도해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때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이번 봄 정기 세일의 특징”이라며 “특정 기간에 고객들이 몰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지양해 ‘안전’과 ‘소비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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