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기업 유동성 지원에 국책은행 나섰다(종합)
산경장 업종별 점검·금융지원안 논의
산은·수은, 두산중공업에 1조원 수혈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조강욱 기자]정부가 자금난을 겪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16,1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25% 거래량 2,983,581 전일가 120,000 2026.05.14 12:5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에 국책은행을 통해 1조원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27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열고 두산중공업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산경장에선 ▲제조업 등 주요 업종별 현황 점검 ▲두산중공업 금융지원 등 두 안건이 다뤄졌으며 정부는 경영 악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두산중공업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원을 빌려주기로 확정했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두산중공업이 에너지 안보와 재생에너지 등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과 수은은 이르면 이날 여신승인위원회를 열어 두산중공업 지원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산경장은 지난 24일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힌 이후 나온 첫 번째 결과다.
하지만 두산중공업 이외의 항공, 정유 등 대기업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놓지는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개별 기업 유동성과 관련한 정부의 첫 금융 지원인 측면에 의미를 두고 산경장에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450 전일대비 700 등락률 +2.72% 거래량 1,392,718 전일가 25,750 2026.05.14 12:56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은 다음 달 2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회사채 등급(B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이 성사되면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656,000 전일대비 26,000 등락률 -1.55% 거래량 38,538 전일가 1,682,000 2026.05.14 12:5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은 대출 약정 체결을 위해 보유 중인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전날 공시 사항 이외에 산경장에서 추가로 언급된 담보 관련 사항은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책은행들은 그동안 두산그룹의 자구책 등을 살핀 후 지원을 고려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금융권에서는 국책은행이 1조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더라도 현재 두산중공업의 경영상황을 정상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주요 은행의 두산중공업에 대한 여신(대출 및 지급보증 등) 규모만 해도 3조원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국책은행에서 지원되는 1조원 규모는 연내 만기되는 회사채를 해결하는 데도 미치지 못하는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누기' 성격의 긴급 자금"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