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우리는 민주당의 서자 아닌 '효자'…당 어려울때 부양할것"
김종인의 통합당행, "공천 끝난 뒤 모셔가…황교안이 '얼굴마담'으로 쓰려는것"
전남 목포지역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1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더불어시민당과의 적통성 논란과 관련해 "우리는 효자"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 '친 조국 인사'들이 후보로 선출됐다는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들이 뽑아주신 분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이) 열린당을 향해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예민하게 말씀을 하실수 있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하나하나 반응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바쁘다"고 답했다.
그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어제 (시민당이) 적자다, 서자다 하는데 있어서 (우리당) 후보님들과 회의를 했는데 한 분이 좋은 안을 내주셨다. 우리는 효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효자고, 나중에 당이 어려울때 언제나 우리가 부모를 부양할 마음가짐이 있는 효자라고 이야기해달라고 말씀했고, 우리는 효자로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총선 후 민주당과 합칠것을 상정하고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후보자들은 모두 다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열린당 후보 중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지적에는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배제를 했고, 나머지 분들은 다 국민들이 추천하신 분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결정한게 아니고 국민들이 결정하시고 국민들의 부름에 답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의 여부는 저희들이 관여한 바가 없다. 국민들이 뽑아주신것"이라고 강조했다.
'친 조국 인사'가 많다는 질문에는 "우리를 폄훼하려는 곳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면서 "우리 후보 열 여덟분 중에 친 조국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세 분에서 네 분 정도"라면서 "그런데 이분들은 모두 다 국민들이 추천하신 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그분들을 불러주신 것에 대해서 우리는 절대 부담을 갖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첫 공약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시는 게 무엇이냐고 (생각)했을때, 국회의원들을 제대로 뽑고 국민들이 소환을 할수 있는 법안을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헌을 필요로 하는 법안이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몇 명이 국회에 들어갈지에 따라서 공약 실현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로는 '최소 12석'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당득표율이 25%정도 되면 되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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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 위원장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으로 가게 된 것과 관련해선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공천을 자기 뜻대로 다 만들어놓고, 마지막 날 김종인 박사를 영입했다"면서 "공천이 끝난뒤 지금 모시고 갔다는 것은 '얼굴마담'으로 활용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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