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시예정가]전문가 "보유냐, 매각이냐 고민해야 할때"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전문가들은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위축에다 세금 부담 까지 커지면서 거래량도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동산 자산비중이 큰 고령 은퇴자는 준조세를 포함한 과세부담 체감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의 이의신청도 다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강남 등 고가아파트 위주로 보유세 부담은 확실히 늘어나게 된다”며 “만 60세가 넘어도 2주택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종부세 감면 혜택이 사라져 은퇴자 등은 늘어나는 세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이 시기에 매도를 할 것이냐, 증여를 할 것이냐 선택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보유, 처분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며“고령자나 은퇴자들은 주택수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자녀에게 증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 소장은 “다주택자들이 매도를 할 경우 양도세 중과 한시적 제외가 있지만 차액에 대한 부담이 있어 매도를 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증여를 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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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장ㆍ단기간 집값 급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문위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 여러 악재가 많다”며 “한동안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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