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인체실험 시작…"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인체 실험이 시작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시애틀에 있는 카이저 퍼머넨테 워싱턴 보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임상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주간에 걸친 백신 실험은 45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험 참가자들의 연령은 18~55세로 다양하다.
이날 첫번째 지원자가 백신을 투약받았다. 이들은 1개월간의 간격을 두고 각기 다른 분량의 백신 주사를 두 차례 맞을 예정이다.
앞서 동물 실험은 마쳤고 이번 임상시험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실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투입된 백신은 mRNA-1273으로 NIH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와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
앞서 NIAID는 4월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한 달가량 일정이 빨라졌다. 당시 NIAID는 임상시험 결과가 7~8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결과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 대중이 백신을 맞을 수 있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임상 시험은 6~8개월 걸리며, 최종 임상 시험까지 거쳐야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미 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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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찾는 것은 긴급한 공중보건의 우선순위"라면서 "이번 임상시험은 기록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은 목표 달성을 위한 첫번째 주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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