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 14일 "대구·경북 지역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만큼 대구·경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구·경북 전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 23개 시군 중 울진,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지역경제 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황에서 대구와 경산, 청도 등 일부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1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확진자 1091명은 대구를 제외한 전국의 확진자 모두 합친 숫자보다 많고,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릉과 울진조차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지역경제가 마비된 상황"이라며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전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집단생활시설 선제적 코호트 격리, 대구 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마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의 눈물겨운 노력은 감염병 극복과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대구 경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아직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만, 대구·경북은 급박했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한 때 하루 700여 명을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있다.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됨에 따라 집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는 커졌다"며 "어려운 싸움의 큰 고비를 넘으신 대구시장님과 경북도지사님, 함께 힘을 합쳐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제 판단으로는 10일 정도 더 자율통제를 강화하면 상황을 통제가능한 범위 내로 둘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며 "저희들이 최선을 다 하겠다. 저희들 힘 만으로 되지 않는 부분들은 그동안 총리님께서 그래주셨듯이 정부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