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임직원 SNS서 '한진 지키기 운동'
카카오톡 채팅방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장…10주 사기 운동 등 공유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한진 지키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카카오톡엔 '한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제목의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해당 채팅방엔 현재까지 약 110명의 임ㆍ직원, 일반 시민이 가입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당 채팅방에선 '한진칼 10주 사기 운동'에 동참하자는 의견이 활발하게 교류되는 한편, 실제 한진칼 주식을 매입한 내용을 담은 스크린샷 등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 10주 사기 운동은 대한항공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제안하면서 시작된 움직임으로, 최근 사모펀드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이 한진칼 지분을 크게 늘리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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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한진그룹 산하 노동조합 등은 조원태 회장 등 현(現) 경영진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난 5일엔 한진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활동을 시작하면서 주주들에게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을 지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많은 지탄을 받은 조 전 부사장과 의결권을 공동행사하려고 한다"면서 "이들의 주주제안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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