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시 현재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도식화 자료. 세종시 제공

12일 오후 1시 현재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도식화 자료.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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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에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현재 해수부 공무원 확진자는 지역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공무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지역사회와의 교차 감염 우려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 누계 24명이다. 이중 11명은 해수부 공무원, 1명은 해수부 공무원의 배우자인 것으로 집계된다. 지역 전체 확진자의 50%가 해수부와 연관이 있다는 얘기다.

해수부 외에도 세종청사에선 보건복지부(#3), 대통령기록관(#10), 교육부(#16), 국가보훈처(#18) 공무원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교육부 공무원 아버지에 앞서 자녀(#11)가 먼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다.


이를 두고 세종에선 정부세종청사와 지역사회 간의 교차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줌바 댄스강사(#2)를 매개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최근 지역사회에서 세종청사(줌바 댄스강사→보건복지부 공무원(수강생·#3))로 그리고 다시 세종청사에서 지역사회(해수부·교육부 등 공무원→가족 간 감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면서다.


하지만 현재로선 해수부 등 세종청사 공무원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12일 오후 1시 현재 세종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감염경로 도식화 자료(해수부 제외). 세종시 제공

12일 오후 1시 현재 세종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감염경로 도식화 자료(해수부 제외).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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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 댄스강사의 경우 지난달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열린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해 코로나19에 감염(추정)됐고 이 강사를 통해 줌바 댄스 수강생과 접촉자가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연결고리는 찾아졌다.


반면 해수부 공무원 확진자 대부분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 공무원의 경우 모두 줌바 댄스강사와의 연결고리가 찾아졌지만 해수부 직원 중에 첫 확진자의 경우 줌바 댄스강사 또는 그의 수강생과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시와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세종청사 간에 코로나19가 교차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와 공동대응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하루 동안 해수부에서만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공무원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시는 우선 해수부 직원을 자가격리 한 상태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한 후 다른 부처 직원을 대상으로도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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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시장은 “지역에선 현재 지역사회↔세종청사 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는 정부와 공조해 지역사회↔세종청사 간 감염병 확산 연결고리를 끊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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