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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4분기 실질GDP 하향 조정…감소폭 6.3→7.1%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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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9일 당초 발표된 속보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발생하기 이전 상황으로 소비세 인상 등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해 10~12월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실질GDP(최종치)를 전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일본의 분기 기준 실질GDP가 줄어든 것은 5분기(1년 3개월) 만이며 지난달 17일 발표된 속보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연율 기준으로는 -7.1%로 기록됐다. 지난달 연율 기준 일본의 4분기 실질GDP 속보치는 -6.3%였다. 직전 소비세 인상 당시인 2014년 2분기(연율 -7.4%)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동일본대지진 때인 2011년 1분기(연율 -5.5%)보다는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설비투자가 전기대비 4.6% 감소해 속보치(-3.7%)보다 더 낮아졌다. 부동산업종에서 오피스빌딩이나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등 여파가 있었다. 설비투자의 하락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1~3분기(-6.0%) 이후 가장 큰 수준이었다.


소비세 인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개인소비는 -2.8%로 집계돼 속보치(-2.9%)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증세 직전에 자동차, 가전,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정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일본 경제가 정체돼 있었다는 것이 선명해졌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1분기(1~3월)에도 역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경제가 장기침체 국면으로 들어서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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