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10명중 8명 '집단발생'…신천지 63%(상보)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현황 정례브리핑
8일 0시 기준 국내 환자 7134명 中 5667명 집단발생 연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집단발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까지 확인된 확진자 7134명 가운데 79.4% 정도인 5667명이 단체로 감염된 집단이거나 해당 환자와의 접촉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중순께 '슈퍼전파' 상황이 발생했던 신천지예수교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신천지와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된 환자는 4482명으로 전체 환자의 62.8%에 달한다. 대구에선 확진환자 5381명 가운데 4418명이 집단감염 사례에 속하는데, 신천지 관련이 3882명이다. 환자와 접촉한 이가 534명,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한 이가 2명이다.
서울에서도 전체 코로나19 환자 120명 가운데 75명이 집단발생으로 분류된다. 은평성모병원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성동구 아파트(13명), 명륜교회 등 종로구(10명) 등이 집단발병사례에 해당한다. 서울 내 신천지 관련 환자는 4명이다. 경기에선 전체 환자 141명 가운데 106명이 집단발병으로 신천지 관련(22명), 수원 생명샘교회(10명), 분당제생병원(11명) 등이다.
확진환자가 1081명에 달하는 경북에선 신천지(485명)ㆍ청도 대남병원(118명) 외에 봉화 푸른요양원(51명), 성지순례 관련(49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관련(24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등 전체 환자의 71.9%에 해당하는 777명이 집단감염사례로 분류됐다. 이밖에 천안 운동시설(충남 92명, 세종 2명), 부산 온천교회(부산 34명, 경남 2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7명) 등 특정 시설이나 집단 내 산발적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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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초기 경증 상태로 전파가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집단시설이나 종교행사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모였을 때 노출될 경우 언제든 소규모 유행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특히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ㆍ요양원을 어떻게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냐가 가장 큰 숙제이고 관건이라 보고 시설단위로 철저한 감염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점검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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