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힐세리온, 대구에 휴대용 무선초음파기 기증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과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공동으로 총 1억원 상당의 휴대용 무선초음파기(Sonon-300L, Sonon-300C) 10대와 태블릿 PC를 대구지역 5개 종합병원에 기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힐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인지해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이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공동으로 기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힐세리온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제공을 계기로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진료1부장겸 가천심혈관연구소장은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력이 높은 감염질환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음압병동에서 방호복 착용 등으로 청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진찰이 어려움이 있다”며 “초음파를 이용해 폐, 늑막이나 심낭에 물이 찼는지 여부와 일부 폐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은 2012년부터 각종 국가지원사업등을 통해 이 휴대용 무선초음파기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휴대용 무선초음파기(Sonon 300L, Sonon 300C, MUS 200) 110대를 구입해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산부인과, 근골격계과 등 15개 임상과의 교수와 전공의들에게 지급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가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의학교육을 국내 최초로 진행하여 의학교육 연구논문들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휴대용 초음파의 감염병 현장에서의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협업해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해서 좀 더 쉽게 감염병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 관리 AI 프로토콜을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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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는 “바이러스에는 국경 구분이 없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가천대 길병원측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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