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서 시장 임대인들과 차담회

2일 동대문패션타운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임대인 차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일 동대문패션타운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임대인 차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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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 점포가 1만1000여개로 늘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착한 임대인은 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만 해도 137명 임대인이 참여해 1790곳이던 점포가 채 열흘도 안 돼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일주일 사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전통시장·상점가 임대인은 560여명, 대상 점포수는 9100여개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지원에 따라 이 운동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올해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임대인 소득·법인세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 위치한 전통시장에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박 장관은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테크노상가를 찾아 점포 임대료를 낮춰 준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도 가졌다. 박 장관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임대인들은 과거 메르스와 사드 사태 때에도 점포 임대료를 동결해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내 4개 시장·상가에서 임대인 261명이 약 47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상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특히 테크노상가의 경우 임대료 인하를 받지 못하는 일부 상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 받는 상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는 상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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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한 참석자는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개점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쇼핑몰은 세간의 우려를 종식시키며, 한국 패션 유통의 새로운 모델로 우뚝 섰다"면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구성원들 간의 상생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동대문의 저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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