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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5·18 망언'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당 공관위를 공개 비판했다. '친박' 등 특정 계파가 배제되고, 통합에 기여한 인사들이 성골·진골 노릇을 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의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은 혁신을 빙자해 (저를) 희생수단으로 삼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도 없이 지난 5·18 발언을 문제삼아서 컷오프시켰다"며 "이런 방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여투쟁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시킨다면 당의 존재는 무엇이고, 누가 충성을 하고 투쟁에 앞장서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공관위라는 것은 누구의 로비에도 흔들리지 말라고 독립성이 부여된 것이지, 독단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며 "최근 공관위의 공천과 관련해 지금은 우리 당내에서 사라진 특정계파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며 공관위가 이른바 '친박'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 과정에서 들어온 외부인사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중도 보수대통합에 관련된 외부인사들이 마치 성골, 진골 행세를 하고 있고 아스팔트 집회를 통해 당에 헌신한 사람들은 육두품처럼 내쳐지고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고 감안할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렇게 하고 계신가"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총선 승리만을 위해 보수가치를 저버리고 반대로 간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위에 공직추천안이 상정된다면 그 근거 등 구체적인 자료요구를 통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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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또 공관위대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한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순 없을 것"이라며 "결정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여러가지 다시 검토하는 절차들을 밟아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당에서 함께한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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