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창작지원 4개 작품 선정…칼로·생텍쥐페리·독립군 이야기 다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DIMF 창작지원사업'의 공모 및 심사를 마무리하고 DIMF의 지원으로 페스티벌 중 초연될 4개 신작 뮤지컬을 선정·발표했다.
4개 작품은 '비바 라비다(Viva la Vida)', '산홍(San Hong)', '무도회장 폭탄사건(Bomb explosion at banquet)', '생텍쥐페리(Saint Exupery)'다.
'비바 라비다(Viva la Vida)'는 고통스러운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담는다. 칼로가 죽음을 기점으로 다시 깨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노드라마 구조의 뮤지컬이다.
'산홍(San Hong)'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남동생의 독립운동을 돕는 '수원 권법'의 일패 기생, '산홍'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에 나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도회장 폭탄사건(Bomb explosion at banquet)'은 3·1운동 100주년(2019)과 맞닿아 있는 시대물로 여성 독립군 '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매국노 암살 작전의 실패로 오빠인 '환'이 잡혀가자 '윤'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오빠를 구하기 위한 단독 행동에 나선다. 독립군에는 관심 없던 바람둥이 '재휘'도 우여곡절 끝에 윤과 함께 한다. '무도회장 폭탄사건(Bomb explosion at banquet)'은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아카데미 리딩 공연과 쇼케이스를 거쳐 개발된 작품이다.
'생텍쥐페리(Saint Exupery)'는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의 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아동극으로 '어린 왕자' 탄생 비화와 작품 이면에 숨겨진 면모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전개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생텍쥐페리(Saint Exupery)'는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한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작 손수민/곡 진주백)들의 작품이다.
DIMF의 '창작지원사업'은 국내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제1회 DIMF부터 시작됐다. 한국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뮤지컬 산업 발전이라는 DIMF의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13년간 총 58개의 신작 뮤지컬의 초연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제14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는 총 49편의 창작뮤지컬이 응모했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한 대본 및 음악 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예년에 비해 극 전개에 있어 한층 세련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대거 출품돼 선정된 4개 작품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원작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드라마, 로맨스, 역사물, 스릴러, 아동극 등 장르가 다양할 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 사고, 히키코모리 등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까지 등장해 소재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고무적"이라 평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선정된 4개 작품은 축제 기간 중 실연 심사를 거쳐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작은 내년에 DIMF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돼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