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입국시 의료검사 실시 예고
트럼프, 트윗 통해 고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자에 검사 실시 밝혀
한국 이탈리아 여행객 대상인 듯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국가 및 지역에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해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입국검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있는것으로 지정된 국가 또는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탑승 전과 미국 도착 후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국가인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하루 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가 강화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대구 등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면서 의료검사 강화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는 미 정부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출ㆍ입국시 이중으로 의료검사를 강화하는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미국 내 불안감을 불식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도 국무부가 전날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오려는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에 대해 양국의 당국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그들과 조율하고 관련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도 CNN과의 회견에서 “이미 중국에 14일간 머물렀던 이들에 대한 입국시 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한국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 외에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와도 출입국 검사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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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미국의 입국 제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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