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천 신천지 강제역학조사때 각서까지 써줬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천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할 때 자신의 이름으로 각서를 쓰고, 7만여 명의 신천지 교육생에 대한 명단 확보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하지만 신천지 측이 교육생을 관리한다는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8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7만여명의)교육생 명단 확보 문제도 강제 역학조사 때 생각했다"며 "하지만 핵심(신도 명단)을 빨리 입수해야 하는 데다, 그쪽(신천지) 저항이 만만찮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각서도 써서 (신천지 측에)줬다"며 "안 해줘도 되지만 그들이 불안해 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저항을 줄이기 위해 써주고, 이렇게 해서 명단을 입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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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특히 교육생 명단 입수와 관련해서 "교육생을 관리하는 근거를 그쪽에 이야기하는 것은 법적으로 강제하기 쉽지 않아서 못했다"며 "신천지 측이 정부에 7만명의 명단을 줬다고 하니 경기도에 오면 거기에 맞춰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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