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암의 재발을 막거나, 100세까지 청춘을 유지하거나, 우주의 생성원리를 규명하는 등의 과학 난제에 과감히 도전해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융합연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추진 계획에 대해 28일 밝혔다.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은 연구자들의 집단지성, 기초과학과 공학의 융합연구를 바탕으로 그동안 상상하지 못한 과학난제에 도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도전해야 할 난제 발굴, 난제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을 구체화한 과제 기획과정을 연구자 커뮤니티에 상시적으로 개방(오픈플랫폼)하고, 기초과학자와 공학자가 융합된 연구팀의 구성도 공개세미나 등을 거쳐 정한다. 이에 따른 실무 작업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진행한다.

과학한림원의 난제지원단은 기획연구와 과학기술계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및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과학난제(도전영역) 후보 주제 9개를 발굴했다. 획기적인 암 치료 방법 연구(암 재발 방지 등), 인간의 감각능력을 증강·유지시키는 연구(신경 모사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기초연구와 공학 융합(인공지능·빅데이터+기초연구, 자가정렬의 공학적 재현 등), 현 세대보다 두 단계 앞선 기술을 위한 기초과학·공학 연구(두뇌 인터넷 등), 생명의 원리 연구(면역 조절 등), 우주의 생성원리 규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들 주제를 토대로 2개 융합연구팀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지원에 나선다. 당장의 기술적 진보나 산업적 활용보다는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학문의 지평을 여는 내용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은 과학한림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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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학난제 도전 융합 연구는 도전 자체로도 의미있는 연구주제에 대해 새로운 개념과 방법, 이론을 발현하는 모험 연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명망있는 연구자와 젊은 과학자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기초과학자와 공학자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도전적 융합연구의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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