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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에 인도서 첫 직영점 오픈…지난해 M&A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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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 연내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첫 직영 매장도 오픈한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스마트폰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인구 14억명 규모의 인도를 향후 성장의 기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경제매체 CNBC와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없이 인도에서 영업을 허가받기 위해 노력하며 매장을 여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최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그간 엄격했던 소매분야 외자 진입 관련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상태다.

쿡 CEO는 올해 중 인도 시장에 애플의 온라인 매장도 개설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애플은 직영점이나 자체 온라인 매장 없이 외부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를 의존하며 점유율 1%안팎에 그쳤었다. 그는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스스로를 'huge believer'라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각국에서 시장 포화로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중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업체별로는 중국 샤오미가 28%의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21%)는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은 지난해 연구개발에 16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은 14건, 소매매장 개설은 7건이었다. 쿡 CEO는 인기 프로그램 프렌즈가 HBO맥스에서 방영되는 것과 관련 '왜 애플TV플러스가 아니냐'는 주주의 질문에 "누가 프렌즈를 좋아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애플TV플러스는 (재방송이 아닌) 독창적인 프로그램만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애플TV플러스 가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애플은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확인했었다. 일부 주주가 중국 정부의 검열 협력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중국 내 응용 프로그램 삭제 등에 대한 실태보고를 요구했으나 부결됐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7명의 이사 연임, 감사 선임, 임원 보수 등의 안건이 함께 논의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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