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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 30년 만에 보수 공사…목재·기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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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공사…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종묘 정전, 30년 만에 보수 공사…목재·기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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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正殿·국보 제277호)을 이르면 5월부터 보수 및 정비한다고 23일 전했다. 1991년 이후 약 30년 만에 진행되는 공사다. 건물 노후화로 주요 부재와 기와, 월대에서 파손이 확인됐다.


종묘 정전은 조선왕조 주요 왕과 왕비 신주를 방 열아홉 곳에 모신 제례 공간이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가운데 가장 길다. 양쪽에 날개와 같은 익랑(翼廊)이 있어서 위에서 보면 ‘ㄷ’자형이다. 2015년 조사에서 지붕과 제기고(祭器庫·제기를 넣어두는 창고)의 이상이 발견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익랑을 보수하고 내년 하반기에 정전 중심부를 손볼 예정이다. 또 공장제 기와가 얹어져 한쪽으로 쏠린 현상을 개선하고자 수제 기와 7만장을 만들어 교체한다. 정전을 받치는 월대(月臺) 또한 석축(石築)이 밀린 상태라서 부분적으로 해체 및 보수한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보수 작업 완료 시점은 2022년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사 기간에 덧집을 설치하기는 하겠으나, 관람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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