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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서 기득권 양당구조 안 바뀌면…국민 반으로 쪼개져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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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이 반으로 쪼개져 내전 상태나 다름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16일 경기도당 창당대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예언을 하나 하겠다"며 "만약에 이번 총선에서 두 기득권이 국회 의석 대다수를 차지하고 기득권 양당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3가지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첫째, 21대 국회는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며 둘째,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셋째,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전쟁상태를 방불케 하는 내전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느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또 다시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과연 이것이 국민들께서 원하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인가"라며 "국민의 당은 지금 정치로는 이 나라에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고 하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는 3대 비전을 반드시 지켜내고 실용적 중도정치로 기득권과 맞서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위기를 극복해나간 선진국의 수많은 개혁 성공사례들을 대한민국은 지금 배우고 실천해나가야 하는데 이런 과감한 개혁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의당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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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결과 작년 취업자 수가 30만 명이 늘었다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축포를 터트렸지만 정작 한창 일하고 가족을 부양해야할 3040세대 취업자 수가 21만 5천여 명 감소한 것은 쉬쉬하고 있다"며 "또한 한 주에 일하는 시간이 17시간이 안 되는 초단기 취업자 수가 30만 명이 늘었는데 작년에 늘었다는 취업자 수와 신기하게도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작년에 늘어난 취업자 수, 즉 축포를 터트렸던 그 취업자 증가 수는 세금으로 억지로 만든 초단기 공공 알바자리였던 셈"이라며 "세금으로 억지로 만들지 않았으면, 취업자 증가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주도로 성장한 척 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제의 핵심은 ▲현 정권의 무능과 아마추어적인 상황인식 낡은 정치세력들이 독식하고 있는 정치 양극화 문제 등이라고 지적하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극복한 이후에 진보와 중도 그리고 보수의 선진적인 정치구도로 진화하지 못했고, 민주 대 반민주 구도는 그대로 좌파 대 우파라는 진영대결로 바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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