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 자녀 숨지게 한 뒤 매장한 부부...사망 후 양육수당 챙겨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태어난 지 1년도 안 된 자녀 2명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20대 부부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생 둘째와 2018년생 셋째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 2명은 각각 2016년과 2019년 태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친인척 묘지 근처에 유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둘째 아기에 대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아 500만원 상당의 양육수당을 챙겼고, 셋째 아이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는 모텔과 원룸을 전전하며 생활했으며 자녀들을 방치한 채 자주 집을 비워 방임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5년생 첫째 아이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남편은 지난 1월 말 구속됐고, 부인은 지난 10일 밤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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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넉 달 동안 정부, 지자체와 함께 가정 내에서 보육 중인 만 3살 아동의 소재와 안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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