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 16·18번 확진자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공공 다중 이용시설 방역, 개인 예상 물품 배부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전체 군민에게 마스크 19만5000개를 2회에 걸쳐 배부하고 공공시설,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버스터미널, 택시 등 다중 이용시설에 손 소독제 4000개를 긴급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공 화장실 81곳, 공공시설,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 이용시설의 실내 소독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다중 집합 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일 화순전남대병원 감염병관리팀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유기적인 대응에 협력하기로 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과 대응지침, 예방수칙 등을 공유했다.
군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야간에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화순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의 협조와 병원 방문객의 열화상 감지기를 통한 발열 감시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의 65개 병원·의원과 약국 모니터링을 시행해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해외 여행력 알리기 등 주민 보건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중국, 동남아 등 해외를 다녀오신 주민은 14일간 타인과의 접촉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예방 수칙 현수막을 13개 읍·면에 걸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5000매를 제작해 공공시설, 의료기관, 학교 등에도 부착하고 공중화장실 81곳 방역과 함께 화장실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 위생수칙과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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