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장거리 행군 대신 영내 행군으로 전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해 군이 동계훈련 때 일반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6일 군 관계자는 "각 부대에서는 대규모 또는 장거리 행군 훈련은 가급적 하지 않고, 주둔지 근처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당분간 대낮에 20㎏의 완전군장으로 수십㎞를 행군하는 하던 방식을 주민과의 접촉을 피해 야간에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훈련소는 동계에 완전군장 행군을 영내에서 하고 있다. 신병훈련 행군은 20㎞이다.
해병대도 신병훈련소의 완전군장(20㎏) 행군을 하고 있다. 38㎞를 걸어가는 '천자봉 행군'은 민가 쪽을 피해 군의 전술도로를 이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은 수색ㆍ정찰 등 특수임무 능력도 배양해야 해서 행군 훈련이 잦다.
해병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관계없이 장병 안전을 위해 산길 등 전술도로를 이용토록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각급 부대 행군 훈련 자체를 금지하고 있지 않다. 일단 각급 부대 지휘관 판단에 맡겼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계훈련 행군을 하고 있느냐'는질문에 "각 부대 지휘관이 판단하겠지만, 일단 대민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자제하고있다"고 답했다.
군은 장병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현재 휴가 제한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환자 발생지역에서의 면회ㆍ외박ㆍ외출은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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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해군 군무원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군무원과 접촉한 사무실 동료 6명도 자가 격리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이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한 장병은 960여명에서 920여명으로 일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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