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vs 맥도웰 "페블비치서 리턴매치"…미컬슨은?
AT&T페블비치프로암서 격돌, 미컬슨 '타이틀방어', 한국은 강성훈 "페닌슐라의 추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리턴 매치."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사우디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격돌한다. 6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에서다. 존슨의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타이틀방어가 맥도웰에게 저지당했다는 게 출발점이다.
존슨은 3일 끝난 사우디인터내셔널 최종일 이글을 두 방이나 터뜨렸지만 2위에 그쳤다. 맥도웰이 PGA투어에 출사표를 던져 설욕전이 성사됐다. 존슨에게는 2009~2010년 2연패를 달성한 우승 텃밭이라는 게 반갑다. 2009년은 특히 PGA투어 역사상 세번째 25세 이하 '멀티플 위너'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공동 5위, 2014년 공동 2위, 2015년 공동 4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2위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존슨을 우승후보 1위로 지목한 이유다. 이 대회가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펼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953야드)과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958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페블비치골프링크스로 복귀한다. 존슨은 해마다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유명한 장인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출전해 뉴스를 더했다.
맥도웰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 고지를 접수한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에서는 지난해 3월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바라보는 상황이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또 다른 우승후보다. 지난달 파머스인슈어런스 공동 16위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뒤 2020시즌 두번째 출격에 나섰다.
현지에서는 디펜딩챔프 필 미컬슨(미국)의 여섯번째 우승 여부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2019년 등 이미 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지난해 5일에 걸친 사투 끝에 3타 차 대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더듬고 있다. 미켈슨 역시 사우디원정길에서 3위에 올라 워밍업을 마쳤다. 2017년 조던 스피스와 2018년 테드 포터 주니어(이상 미국) 등 역대 챔프들이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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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이 선봉을 맡았다. 2016년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무려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코스와의 찰떡궁합이 자랑이다. 당시 16번홀(파5) 이글에 버디 9개를 보태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마지막 9번홀(파3)에서 파에 그쳐 '꿈의 59타'를 작성하지 못한 게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가 뒤를 받치고 있다. 김시우(25)와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은 슬럼프 탈출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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