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시금고 자산가치 평가 손질…4분기 1500억 감액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기관 금고' 사업 유치로 인한 무형자산 가치 평가액을 4분기 1500억원 가량 감액했다. 금융감독원이 금고 유치를 통한 미래의 무형이익을 실적에 부풀려 반영하지 말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5일 '2019년 경영실적 현황'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신한은행의 4분기 실적과 관련해) 희망퇴직 1200억원, 시금고 관련 무형자산 감액이 1500억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일회성으로 들어온 자산 매각, 충당금 환입 등을 계산하면 4분기 경상이익이 69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신한은행의 4분기 실적이) 다른 해에 비해 저조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7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 지난해 성과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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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신한은행 종합검사에서 서울시금고를 비롯한 지자체 출연금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방식을 지적, 가치 재평가를 권고했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의 지적을 수용, 4분기 실적 집계에 반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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