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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서 사라진 북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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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국정연설서 대북 메시지 없기는 처음
지난해 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와 대비
이란?베네수엘라 비판에 주력
한국 등 동맹 겨냥 공평한 방위비 분담 주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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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아무런 언급 없이 2020년 국정연설을 마쳤다. 반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평한 방위비 분담금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약 80분간 국정연설을 하며 대부분을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국가안보 분야를 가장 마지막에 언급했지만 이란과 중동평화협정 등에 대한 언급만 있었을 뿐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 이날 연설에서 북한 관련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후 세차례 국정연설을 하며 북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8년에는 국정연설에서 최대의 압박을 강조했고 북미 관계가 호전된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한 대북 공개 제안을 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북미 관계에서도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동맹간 공평한 방위비 분담금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마침내 동맹국들이 그들의 공평한 몫을 지불하도록 돕고 있다"며 방위비와 관련, 공평한 부담 분담을 강조했다.


올해는 연설에서는 북한 대신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부 지도자 가셈 솔레이마니에 의해 살해된 미군 가족을 직접 소개하며 자신이 솔레이마니 살해를 지시했으며 미국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를 살려두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국정연설에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판하며 과이도 의장에게 "민주주의 도입을 원하는 베네수엘라 인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자신의 경제적 치적을 자화자찬하며 맞벌이 가정 지원, 의료보험 제도 개선, 이민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하는데 주력했다. 자신을 괴롭혔던 상하원탄핵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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