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태운 중국-베트남 크루즈 승객 중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견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4000명 이상을 태우고 중국과 베트남 항로를 운항하던 크루즈 승객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크루즈선 내에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 주민들이 대거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2차 감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익명의 의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말 중국과 베트남을 오고갔던 크루즈선인 '월드 드림'호에서 최소 3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광저우에서 이 크루즈선을 탔던 확진자 2명과 의심환자 2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광둥성 자오칭에서도 해당 크루즈선을 탔던 1명이 지난 1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배는 지난달 19일 광저우 난사항을 출발해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다낭, 하롱베이, 나트랑 등 유명 관광지에 기항했다. 승객 4482명 중 우한 출신 승객 28명을 비롯해 후베이성 주민이 모두 108명이 타고 있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자오칭 보건당국은 해당 크루즈선을 탔던 또 다른 자오칭 주민 41명에게 자가격리를 하거나 열이 나면 보건 당국에 연락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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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크루즈선 회사 측 발표와 관영 남방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난사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여행 마지막날 승객 전체에 체온을 쟀으며 열이 있는 승객을 추가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2차감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해당 크르주선은 지난달 24일 난사항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6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홍콩으로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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