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창업비용 490만원…OECD 국가중 두 번째 높아"
세계은행 기업환경보고서
OECD 36개국 창업환경 비교
한국 OECD 평균比 4.3배 ↑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우리나라 창업비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총소득(GNI) 대비 창업비용도 OECD 중 2위를 차지해 다른 국가와 비교해 창업비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세계은행 기업환경보고서의 창업환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창업비용은 490만원으로 OECD 36개국 중 두 번째로 높다고 4일 밝혔다.
이는 OECD 평균인 113만원에 비해 약 4.3배 높은 수치다. 국가별 창업비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이탈리아(514만원)다. 2위인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339만원)·독일(338만원)·벨기에(27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슬로베니아(0원)로 집계됐다. 이어 ▲영국(2만원) ▲뉴질랜드(9만원)·아일랜드(9만원)·리투아니아(9만원) ▲덴마크(11만원) 순이다.
한국의 1인당 GNI 대비 창업비용 비율은 14.6%로 멕시코(1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OECD 평균(3.4%)의 4.3배, 미국(1.0%)의·일본(7.5%)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1인당 GNI 대비 창업비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슬로베니아와 영국이(0%)이다. 이어 아일랜드(0.1%), 덴마크(0.2%) 뉴질랜드(0.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창업절차는 회사 직인 제작(1일), 온라인법인시스템 등록 및 법인설립비 지불(3일), 세무서 등록(4일) 등 3단계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5.1개)보다 2.1단계 적은 수준이다. 절차를 밟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8일로 OECD 평균인 9일보다 1일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절차 및 소요시간이 짧은 국가는 뉴질랜드(1개, 0.5일), 캐나다(2개, 1.5일), 호주(3개, 2일) 순이다. 특히 뉴질랜드의 경우 ‘온라인 신청’ 1개에 0.5일이 소요돼 OECD 국가 중 창업이 가장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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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창업자금 확보 문제는 국내 창업 장애요인 1위"라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경제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줄여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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