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7월28일·12월22일 세 차례 연주…파이프오르간 내부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도 있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롯데콘서트홀이 올해 그리스 신화와 영화, 동화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해진 '오르간 오딧세이' 무대를 선보인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인 엘 콘서트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 '오르간 오딧세이'는 2월25일 '오르간 오르페우스', 7월28일 '오르간 인터스텔라', 12월22일 '크리스마스 오르간'이라는 제목으로 세 차례 연주를 선보인다.


2월25일 '오르간 오르페우스'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와 유튜브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채널을 운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함께 한다. '오르간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연이 꾸며진다.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티케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오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가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박준호와 김지윤은 오르간과 바이올린의 조합을 통해 풍부한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 롯데콘서트홀 제공]

[사진= 롯데콘서트홀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7월28일 '오르간 인터스텔라'는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합으로 재구성하는 공연이다. 공연 제목은 인상적인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합을 선보인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따왔다.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고 바람이 계속해서 공급되면, 무한대로 소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오르간에 종교적인 색채와 성스러운 이미지가 담겨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사용된 역사적인 성격 외에도 이와 같은 음의 영속성을 지니고 있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오르간과 달리 피아노는 같은 건반악기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지녀, 다이나믹한 타건, 변화무쌍한 소리의 전환이 가능하다. 오르간 인터스텔라 공연에서는 이러한 상대적 특징을 지닌 오르간과 피아노의 결합을 통해 음향적으로 상호보완을 이뤄 풍부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12월22일 '오르간 크리스마스'는 동화속에 담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오르간 연주와 함께 조화롭게 엮어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AD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를 이해하고 심지어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공연이다. 콘서트 가이드가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청중들에게 보여준다.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해 다양한 음색을 결정짓는 기능을 하는 스탑,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와 그 파이프가 내는 소리의 특색,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가 들려주는 음색의 차이 등 파이프 오르간의 특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