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안먹는다"…30년새 소비량 절반 '뚝'
2019년 1인당 양곡 소비량 59.2㎏…30년새 절반 줄어
쌀 소비 1.8kg 또 줄어…1989년 121.4kg의 절반 수준
잡곡·두류 등 기타 양곡도 감소…기타 곡물가공품 24.2%↑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가정의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이 30년 새 절반으로 줄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양곡 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67.4㎏으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30년 전인 1989년(133.4kg)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2㎏으로 1년 전(61.0kg)보다 3.0%(1.8kg) 감소했다.
쌀을 제외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8.2㎏으로 1년 전(8.4kg)보다 2.4%(0.2kg) 줄었다.
기타 양곡은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좁쌀, 수수쌀, 메밀, 율무 등), 두류(콩, 팥, 땅콩, 기타 두류), 서류 등이다.
기타 양곡별로는 보리쌀(1.4kg), 서류(2.8kg) 소비량은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잡곡(1.2kg), 두류(1.7kg) 는 감소했다.
용도별 양곡 소비량을 살펴보면 주·부식용이 66.1㎏으로 98.2%를 차지했다.
기타 음식용(장류, 떡·과자류, 그 외)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2019년 1.8%로 감소했다.
또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04.2㎏, 비농가 소비량은 65.4㎏으로 농가 소비량이 38.8㎏ 많다.
하지만 농가·비농가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소비량이 감소했다.
농가는 양곡 소비량이 1.2% 감소한 가운데 쌀 소비량(92.8㎏)은 2.1% 줄었다. 다만 기타양곡 소비량(11.4㎏)은 4.6% 증가했다.
비농가는 양곡 소비량이 3.1% 감소한 가운데 쌀 소비량(57.4㎏)은 3.0%, 기타양곡 소비량(8.0㎏)은 3.6%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 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제조업서 74만4044t으로 1년 전에 비해 1.5%(1만1609t)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25.7%), 떡류 제조업(23.7%),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3.2%),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7.5%) 순이다.
이 가운에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 등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5만6007t으로 1년 전에 비해 24.2%(1만902t) 증가했다.
같은 해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의 사용량은 2만126t으로 1년 전보다 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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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탁주 및 약주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4만9547t으로 18.5%(1만1238t)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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