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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볼턴 전 보좌관 저서 출판 반대 서한

최종수정 2020.01.30 03:59 기사입력 2020.01.3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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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결과 1급 비밀등 포함..공개시 국가안보 위협 경고
트럼프 대통령도 볼턴에 불만 '폭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백악관이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저술한 책의 출판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 조사를 연계토록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며 미 정가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NSC측은 볼턴 전 보좌관의 변호인에 보낸 서한에서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 원고를 검토한 결과 심각한 양의 비밀 정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볼턴측에 발송된 이 서한은 볼턴 전 보좌관의 원고에 1급 비밀도 포함돼 있어 출판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비밀 부분을 삭제하지 않은채 원고가 출판되거나 내용이 외부로 알려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CNN은 이 서한의 존재 여부에 대해 백악관은 물론 볼턴 전 보좌관측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증인 채택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탄핵 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반란표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윗을 통해 "그의 조언을 들었다면 제6차 세계대전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슈퍼 매파'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핵 해법으로 주장했다는 '리비아식 모델'에 대해서도 판단착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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