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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크게 둔화…12·16대책 효과

최종수정 2020.01.29 18:18 기사입력 2020.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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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남 기자 munonam@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달 들어 서울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전달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가격은 0.48% 올라 전월(0.7%)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1.12%)의 경우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양천구(0.95%), 강남구(0.85%), 강서구(0.73%) 등 다른 모든 지역은 1% 이하로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가 12·16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해 상승세도 꺾인 것으로 보인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0.67% 올랐고, 단독주택은 0.37%, 연립주택은 0.22% 상승했다.


반면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 주요 지역들은 주택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더 올랐다. 경기도는 0.51% 올라 전월(0.39%)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영통구(2.95%), 안양 만안구(2.65%), 안산 단원구(1.95%), 용인 수지구(1.01%), 수원 팔달구(0.90%)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평택(-0.13%), 이천(-0.03%) 지역만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는 GTX-C 노선과 경기도청 신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공공기간 이전에 따른 외지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 팔달구에서는 GTX·신분당선연장·수원트램 등 교통 호재와 매교역 일대의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관심이 몰렸다.

1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크게 둔화…12·16대책 효과

서울 전세가격은 0.29% 오르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방학을 맞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진구(0.85%), 양천구(0.74%), 강남구(0.69%), 강서구(0.65%), 마포구(0.45%) 등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경기도의 경우 전세가격이 0.19%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1.82%), 용인 수지구(1.15%), 성남 분당구(0.68%), 과천(0.31%), 수원 권선구(0.26%) 등 매매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전세가격도 올랐고, 평택(-0.41%) 만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는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1~2월에 이사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은 "요즘 다주택자 거래가 막혀 실수요자 위주의 움직임만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 물량 자체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지난달(111)보다 상승세가 꺾인 108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지수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울산(119)과 대전(119), 경기(117), 인천(113),서울(112) 등이었으며, 광역시 중에는 광주(98), 도지역에서는 강원(94)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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