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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인구이동 전년比 0.4% 감소…주택 매매 감소 요인

최종수정 2020.01.29 12:00 기사입력 2020.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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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거래량·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 줄어든 영향"
시·도 전입…세종 25.3%, 광주 15.0%, 서울·경기 14.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거처를 옮긴 인구수는 710만4000명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주택 매매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구이동은 고령화 등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와 주택 매매 거래량이 각각 전년대비 11.6%, 6.0% 감소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총 71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000명(2.6%) 줄었다. 지난해 3년 만에 국내인구이동통계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한 것이다.


주민등록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72년(11.0%)이후 최저치다.


김 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전년 대비 인구 이동이 줄어든 가장 큰 요인은 주택"이라며 "주택 매매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이동 요인 주택·가족·직업 순으로 많아= 인구 이동 사유로는 주택(275만8000명·38.8%)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만 주택을 사유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수는 1년 전보다 16만3000명 줄었다. 가족(169만2000명·23.8%), 직업(153만3000명·21.6%)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 내 이동은 471만9000명으로 전체의 66.4%를 차지한다. 시·도 간 이동은 전체의 33.6%인 238만5000명이다.


연령대별 이동률을 살펴보면 20대(23.1%)와 30대(21.0%)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동률이 감소했다. 이동자의 중위 연령은 34.1세로 1년 전보다 0.1세 줄어들었다.


20대는 전북(-4.5%), 전남(-4.2%), 경북·경남(-3.3%) 등 13개 시도에서 순유출 되었으며, 세종(9.3%), 서울(3.3%), 경기(1.5%), 인천(0.3%) 4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전입, 세종·광주·서울·경기…제주 순유입은 감소= 시·도별로 보면 전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25.3%)이었다. 그 뒤를 광주(15.0%), 서울·경기(14.9%) 등이었다. 전출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세종(18.0%)이었다. 대전(15.5%), 서울(15.4%) 등도 높게 나타났다.


경기(13만5000명), 세종(2만4000명), 제주·충북(3000명), 강원(2000명) 등 5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했다.


김 과장은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제주 쪽으로 이동하는 열풍이 최근에는 줄어드는 것 모습"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던 곳은 서울(-5만명), 대구(-2만4000명), 부산(-2만3000명) 등 12개 시·도였다.


지역 인구 대비 순이동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순유입률'은 세종(7.3%)과 경기(1.0%), 제주(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순유출률은 대전(-1.1%), 대구(-1.0%), 울산(-0.9%)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4.2%로 여자(13.5%)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이동률 성비'는 105.0명으로 1년 전보다 0.9명 늘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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