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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잊은 사람들...명절에도 알바생은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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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된 23일 서울역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된 23일 서울역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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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학생 전혁진(25)씨는 이번 설 연휴에 고향인 전남 순천시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대학 입시학원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연휴에 학원이 정상 운영하고 시급을 더 준다는 말에 출근을 자처했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것도 서울에 머물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전씨는 "부모님을 뵙지 못해 마음은 불편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 고향에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은 이번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지난달 아르바이트생 1986명, 직장인 1664명 등 총 3650명에게 설 명절 근무현황을 묻자 아르바이트생 51.5%가 '설 연휴에도 출근한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인 근무 비율인 34.8%에 비해 약 17%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서 근무 비중이 높았다. 브랜드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비트생 69.9%, 여가 및 편의시설 아르바이트생 66.1%가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과 직장인들은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로 '연휴에도 회사와 매장이 정항 영업하기 때문(73.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21.0%)', '설 연휴기간 특근 및 당직에 걸려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자발적으로 설 연휴 근무를 지원했다는 응답도 나타났다. '쉬고 노느니 일하려고(15.8%)', '평소 보다 높은 급여를 받기 위해 자진해서(9.1%)', '귀향이나 친척 모임을 피할 핑계가 필요해서(5.0%)' 등의 이유로 연휴 근무에 나섰다는 응답도 있었다.

아르바이트생 58.1%는 설 근무를 기피한다고 답했으나 선호한다는 아르바이트생도 41.7%에 달했다.


한편, 설 연휴 근무하는 근로자 중 60%는 별도 수당 없이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에 근무한다고 답한 아르바이트생의 64.2%, 직장인의 53.2%가 '별도 수당 없이 평소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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